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총기사고로 이등병 사망…실탄 장전 경위 조사

<앵커>

한 육군 부대에서 총기사고로 이등병이 숨졌습니다. 어떻게 해서 실탄이 장전돼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9시 반쯤 광주 육군 모 부대 사령부의 한 출입초소 2층에서 총성이 났습니다.

함께 근무 중이던 선임병사와 간부들이 뛰어 올라가 보니 21살 이 모 이등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총성이)한 번 났어요. (선임병은) 밖에 문 건너쪽에 서 있었어요. 제가 소리 듣고 나왔을 때는.]

숨진 이 이등병 주변에는 실탄 1발이 발사된 K2 소총이 놓여 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이 이등병이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입대한 이 씨는 보초 근무를 나갈 때 평소처럼 공포탄 10발과 실탄 15발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평소 실탄 탄창은 잠금장치를 한 뒤 따로 보관하게 돼 있어 숨진 이병이 어떻게 실탄을 장전했는지는 의문입니다.

[군 관계자 : (실탄은) 아무나 빼서 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잠금장치로 잠가놔요. (어떻게 실탄을 뺀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거죠.]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선임 병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