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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갈치, '국민 생선' 고등어 제치고 판매 1위

<앵커>

올해는 대형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생선은 갈치였습니다. 국민 생선이라는 고등어를 제쳤는데 방사능 걱정 때문인지 제주 갈치 뿐 아니라 베트남, 세네갈 갈치도 많이 팔려 나갔습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산물은 갈치였습니다.

지난해까지 국민 생선으로 통하던 고등어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방사능 악재로 수산물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고등어는 남해안 일대 기상 악화로 어획량이 20%나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습니다.

반면 제주도를 중심으로 어획량이 늘어난 크게 갈치는 가격이 30% 넘게 내렸습니다.

특히 베트남, 세네갈 등 방사능 안전지대로 불리는 곳에서 들여온 온 수입산 갈치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늘었습니다.

갑각류 어종의 판매가 부쩍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봄, 가을 꽃게가 대부분이던 갑각류 매출은 올해 대형 마트들이 수입산 랍스터 대전을 펼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방사능 영향으로 수산물 수입 지역은 전세계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수입 지역에서 제외된 가운데 칠레·모리타니·세네갈에 이어 올해엔 인도가 처음 등장해 총 16개 국가의 수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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