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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스키장 '북적'…내일 낮 평년 기온 회복

<앵커>

한파가 고비를 넘기면서 휴일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내일(16일) 낮부터는 추위가 완전히 풀리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여전히 바람이 차갑지만, 스키장엔 인파가 북적입니다.

털모자에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고 하얗게 펼쳐진 슬로프를 질주합니다.

최근 폭설로 슬로프가 최상의 상태를 보이면서 강원지역 스키장에만 4만여 명이 찾는 등 전국의 스키장마다 인파가 줄을 이었습니다.

[윤동식/대전 갈마동 :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도 날려 보낼 수 있고, 운동도 되고. 아무쪼록 재미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치엥쾅/싱가포르 : 오늘 날씨가 아주 좋고 눈도 얼지 않아서 스키 타기에 좋습니다.]

화천에서는 다음 달 개막을 앞둔 산천어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수원화성과 인도의 황금 사원 같은 20여 곳의 세계문화 유산이 화려한 얼음으로 다시 태어나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1천 톤이 넘는 얼음 조각에 형형색색의 불빛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매섭던 한파는 오늘 고비를 넘기면서 한풀 꺾였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아침에는 여전히 춥겠지만,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점차 물러가겠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이광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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