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체를 빚던 고속도로에서 차량 넉 대가 추돌했습니다. 화물차와 트레일러 사이에 있던 승용차에서 6명이 숨졌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벽돌을 실은 25톤 화물차와 25톤 탱크로리가 고속도로에 서 있습니다.
두 차량 사이에는 부서진 차량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제일 앞에는 그랜저 승용차가 서 있습니다.
화물차와 탱크로리 사이에 있던 아반떼 승용차는 형체도 없이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4일) 오후 1시 50분쯤,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그 자리에서 모두 숨졌습니다.
숨진 사람은 40살 전 모 여인과 11살, 8살짜리 두 아들, 그리고 함께 타고 있던 40살 조 모 여인과 10살, 6살짜리 두 아들 등 모두 6명입니다.
제일 앞에 있던 승용차에 탄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한 시간 전에 난 사고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다 벽돌을 실은 화물차가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 안전거리 미확보로 25톤 화물 트럭이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앞서 있는 트레일러를 재차 추돌하는 바람에…]
경찰은 교통 정체 중 졸음 등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UBC 주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