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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폭발물" 협박 전화로 운행차질

"장성택 처형 영상" 스미싱 경고…경찰, 확인 중

<앵커>

오늘(14일) 오후 서울 지하철 7호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40분쯤 한 남성이 경찰 112에 전화를 걸어 "지하철 7호선 폭발물" 이라고 말하고 바로 끊었습니다.

발신지 추적 결과 지하철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 역 승강장 공중전화였습니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열차 3대가 무정차 통과했고 경찰 특공대와 군 부대가 출동해 반포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역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역 직원 : 경찰, 소방, 군에서 일단 수색을 마쳤습니다. (경찰에서) 지문을 떠 갔는데, 아마 연락한 공중전화가 나왔을 겁니다.]

이어 오후 2시 40분쯤에는 "외교부, 역사박물관 폭발물" 이라는 협박전화가 걸려왔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협박 전화의 말투와 내용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인물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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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부터 SNS를 통해 '장성택 처형 영상보기 클릭 금지' 경고 메시지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장성택 처형 영상보기 링크가 들어가 있는 메시지를 클릭하면 25만 원이 빠져나간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이 메시지가 퍼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링크된 영상물이 확인되지도 않았고 피해 사례도 없다면서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강동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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