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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에 영장 청구…현재현 회장 소환

<앵커>

검찰이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동양그룹의 현재현 회장도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습니다.

권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효성그룹 탈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석래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조 원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분식회계를 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하고,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은 수백여 개의 차명계좌로 1천억 원대의 차명재산을 운영하고,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내지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조 회장을 두 차례 소환하고, 장남인 조현준 사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 3차장 산하 부장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조 회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의혹 등과 관련해 현재현 회장을 모레(16일) 소환조사합니다.

검찰은 현 회장이 기업사정이 좋지 않아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을 발행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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