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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앞바다 대구잡이 시작…"굵직한 대구 잡혀"

<앵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대구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구 구경가시죠.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채 가시지도 새벽,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지만 어선들이 앞다투어 항구를 빠져나갑니다.

겨울 칼바람에 출렁이는 바다에서 밤새 쳐놓은 그물을 건지면 한 마리 두 마리, 굵직한 대구가 올라옵니다.

진해만 일대, 이곳 거제 앞바다에서 잡히는 대구를 보통 거제 대구라고 부르는데 지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주로 조업이 이뤄집니다.

지난 90년대에는 겨울 내내 한두 마리 구경하기도 힘들었지만, 요즘은 한해 30만 마리가 넘게 잡힙니다.

이상진/청해호 선장 : 올해는 12월달 부터 했어요. 그런데 현재는 크게 많이 잡고, 적게 잡고 그런 것은 없고 평균 이상은 돼요.]

아직은 조업 초반이라 이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대구는 하루 2천 마리 수준.

추위와 더불어 어획량이 늘어나는 대구는 요즘 마리당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에 택배로 전국에 팔려나갑니다.

[공성택/거제 호망협회 회장 : 담백하고 개운하고 어느 고기와도 바꿀 수 없는, 해장국용으로도 정말 기가 찬 고기라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한 달은 대구조업이 제한되는 금어기여서 가격이 오르는 만큼 이시기에 겨울의 참맛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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