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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전 대통령 이번엔 가짜 시신 사진 유포 파문

<앵커>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 엉터리 통역사가 전 세계를 속인데 이어서, 만델라의 가짜 사진이 유포됐습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트위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입니다.

푸른색이 감돌며 투명한 유리 덮개 바로 위에서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그러나 가짜로 판명됐습니다.

살아 있을 때 눈을 감고 있던 사진을 마치 관속 사진인 것처럼 조작한 겁니다.

만델라의 가족 대변인은 고인의 가짜 사진을 무단 유포한 것에 대해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는 엉터리 수화 통역이 무려 4시간 넘게 전 세계에 생중계 되기도 했습니다.

[브루노/남아공 청각장애인협회 사무총장 : 그 수화 통역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실수한 것이 아닙니다.]

해당 수화 통역사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으며 영결식 당시 환각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만델라와 함께 남아공 민주화를 이끈 데스먼드 투투 주교는 만델라의 추모식에 참석한 사이 자택에 도둑이 드는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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