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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나흘째…"민영화 안 한다" vs "자회사 철회"

<앵커>

오늘(12일)로 철도파업 나흘째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도 코레일 자회사를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노조 측은 자회사 설립 자체를 철회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등 5개 부처 장관이 어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서승환/국토교통부 장관 : 수서 발 KTX 회사에 민간자본의 참여는 전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수서 발 KTX 별도 법인을 설립해도 민영화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파업을 계속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철도 노조는 자회사 설립을 철회하기 전에는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명환/전국철도노조위원장 : 이사회 결정 철회하십시오. 국토부는 졸속적인 면허 발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십시오.]

노조는 어제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데 이어 오늘은 코레일 이사 12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전국 지역본부 노조원들이 모두 모이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어제도 파업 노조원 1천 322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해 직위 해제된 노조원은 6천 748명으로 늘었습니다.

노사 양측의 입장이 강경하고 대화마저 단절돼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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