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초혼男-재혼女 결혼 사례 늘었다…이유가?

<앵커>

재혼 가정 중에 총각이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 번 결혼한 남자가 처녀와 결혼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습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미혼 남성이 아이까지 있는 연상의 여성에게 청혼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드라마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재혼 부부 가운데 '남자 초혼과 여자 재혼' 부부는 30년 새 11.8% 포인트나 늘었습니다.

반면 이혼한 남성이 처녀와 결혼하는 비율은 뚝 떨어졌습니다.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아진 데다 인구학적으로는 결혼 적령기 여성 숫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50대 이상의 황혼 재혼도 30년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기대 수명이 81.4년까지 늘어나 남은 인생의 반려자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택수/사회문제연구원장 : 4, 50대에 이혼을 하거나 사별하는 경우 또 그만큼의 수십 년 동안의 남은 여생이 있습니다. 혼자 지내기에는 대단히 정신적으로나 또 경제적으로 힘들 수도 있습니다.]

20년 이상 같이 살다 헤어진 경우가 결혼 4년 이하 신혼부부의 이혼율을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이혼 숙려제 도입 등으로 전체 이혼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50세 이상의 황혼 이혼만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