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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 '눈폭풍' 피해 속출…연방정부도 휴무

<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남아공에 간 사이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는 눈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이틀째 문을 닫았고 연방정부도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비룻한 동부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려 연방 정부가 문을 닫았습니다.

눈은 버지니아주 북부와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주 등 수도권과 동북부에 집중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2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출근 시간을 앞두고 많은 눈이 내리자 비상 요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에 대해 오늘(11일) 하루 임시 휴무를 실시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안전을 우려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문을 닫았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조사 공청회도 연기됐습니다.

지난주 미 중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눈폭풍이 미 전역을 휩쓸면서 지금까지 14명이 숨졌습니다.

얼어붙은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고 수십 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1만여 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연말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워싱턴 D.C에서 눈은 완전히 그쳤고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 쌓였던 눈도 대부분 녹았습니다.

하지만 기상당국은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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