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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세먼지 예보 매일 2차례씩 낸다

2015년 미세먼지 경보제도 시행…인력 등 여전히 한계

<앵커>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던 미세먼지 예보를 개선하겠다고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예보를 해줄 전문가는 여전히 너무 부족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 예보가 빗나가는 상황이 이어지자 환경부는 그동안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예상될 때만 내던 예보를 매일 내기로 했습니다.

내년 2월부턴 예보횟수도 아침과 저녁 두 차례로 늘어납니다.

[정연만/환경부 차관 : 미세먼지 경보제를 좀 더 정밀하게 해서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대처하게 하는 게 급한 것 같습니다. ]

현재 수도권, 강원, 충청인 예보지역도 올해 안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또 내년 5월부턴 초미세먼지와 오존 예보를 실시하고, 오는 26일부터 대기질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2015년부턴 미세먼지 경보제도 시행됩니다.

환경부는 현재 3명인 예보인력을 12명으로 늘리고, 예보 모델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력 충원이 너무 적고, 중국의 미세먼지 배출량 등 기초 데이터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건 여전히 한곕니다.

[윤순창/서울대학교 대기과학과 교수 : 훈련이 충분히 된 사람이 있어야 예보관이 되는 거죠. 그런 훈련 기간이 아직 없었습니다. (또)중국의 (미세먼지) 배출량이나 실시간 자료를 모르고는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예보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죠.]

정부는 내년 3월 중국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중국의 협조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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