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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어시장 활기 찾았지만…부모들은 걱정

수산물 불안 완전 해소는 아직 일러

<앵커>

이런 방사능 걱정을 안겨준 일본 내부는 어떨까요? 최대 어시장은 활기를 되찾아간다지만 불안감이 모두 가신 건 아닙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루 4만 명 이상이 찾는 쓰키지 어시장입니다.

초밥집마다 손님들로 붐비고 곳곳에서 수산물을 시식하는 등 활기가 넘칩니다.

[사이토/쓰키지 상인 : 전부 방사능 검사를 거친 뒤 유통되기 때문에 떠났던 손님들이 모두 안심하고 돌아왔어요.]

시민들은 대체로 정부의 방사능 검사를 신뢰합니다.

[이쿠시마/도쿄 시민 :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불안해 하면 끝이 없죠. 먹지도 못하고.]

도쿄 내 어시장 세 곳에서 출하되는 수산물은 한 달에 약 4만 톤으로 방사능 사고 이전에 비해 줄지 않았습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을 점검한 국제원자력기구도 유통 중인 일본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IAEA 조사단장, 지난 4일 : 바다로부터 나오는 모든 식품의 안전성은 확보돼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수산물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구로카와/도쿄 시민 : 수산물은 일체 먹지 않습니다. 우리 연령대는 괜찮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방사능 오염수 관리를 둘러싼 일본 내부와 주변국의 완벽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더욱 투명한 자료 공개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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