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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해볼만 한 대진표

대한민국, 벨기에-러시아-알제리와 H조

<앵커>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습니다. 전통의 강호들을 피한 행운의 조여서 2회 연속 16강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게 됐습니다.

브라질에서 김영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팽팽한 긴장감 속에 공 하나하나가 뽑힐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그룹 가운데 미국과 함께 끝까지 남아있다 8번째로 뽑혀 독일을 피해 벨기에,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됐습니다.

4그룹에서는 러시아와 포르투갈이 마지막까지 남았는데, 다행히 러시아가 우리 조에 합류했습니다.

전통의 강호들을 모두 피해 내심 기대했던 조 편성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가 그렇게 약한 팀이 아니고 우리보다도 훨씬 더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앞으로 저희가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6월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첫 상대 러시아와 맞붙고, 닷새 뒤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알제리와 2차전, 27일에는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세 도시 모두 브라질 중남부에 위치해 있고,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멀지 않아 이동 거리가 짧은 점도 우리에게는 행운입니다.

상대국들이 모두 정해진 만큼 이젠 철저한 준비만 남았습니다.

지구촌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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