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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에 '장작' 인기…"만 원에 35Kg"

<앵커>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 대체연료로 장작을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땔감 업체는 밤을 새고 일하는데도 주문량을 못 따라갈 정도입니다.

TJB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논산시에 있는 장작제조업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원목을 자르고 있습니다.

장작 가격은 1만 원에 35Kg, 전기요금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요즘 주택과 비닐하우스용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진평화/장작 제조업체 직원 : 물량이 너무 많이 나가다보니 저희가 소비자들에게 대주지 못해서 밤샘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5년 전 만 해도 대전 충남의 장작제조업체는 2곳에 불과해 사실상 명맥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전기료 인상과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화목보일러 설치가 늘면서 올해는 업체수가 15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장작을 제조하는 공장들이 충청권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목재를 공급하는 충청권의 벌목장들도 물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기름보일러보다 난방비가 5분의 1 수준이어서 특히 농촌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입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땔감용 장작도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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