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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포통치 강화…올해만 40여 명 공개 처형"

서북도서 북방에 다연장포 200문 집중 배치

<앵커>

남 원장은 또 북한 당국이 내부 불만을 억누르기 위해서 공포통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처형이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김정은 체제가 외관상 공고해 보이지만 부작용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공포통치가 강화됐다면서, 공개처형된 사람이 지난해에는 17명이었지만, 올해는 4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조원진 의원/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이것은 본보기식 처형을 하고 있다. 내부 불만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남한 드라마나 영화 같은 불법 녹화물을 북한 체제의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공개처형을 통해서라도 3년 안에 뿌리 뽑겠다고 북한 당국이 선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종 김정은 우상화물 건립과 전시성 건설에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천300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북도서 북방과 전방지역에 다연장포 200문을 집중 배치하고 공격형 헬기 60여 대를 NLL 인근에 배치하는 등 대남 도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핵물질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시험도 여러 차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한 일본인이 국내에서 탈북자들과 접촉해 일본인 납북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가 적발된 뒤 자진 출국한 적이 있다면서, 일본인 간첩 추방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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