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국이 이틀째 회색빛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안개에 미세먼지가 더해진 겁니다. 서울에는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겨울철,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노약자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 FTA가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양국은 FTA 발효 후 8년 안에 현재 교역되는 대다수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는 수출확대가 기대되지만, 호주산 쇠고기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축산 농가는 타격이 우려됩니다.
3.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건과 관련해 불법사찰 의혹이 제기된 안전행정부 고위 공무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청와대는 선을 긋고 있지만, 야당은 채 전 총장 찍어내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4. 어제(4일) 저녁 로또 복권을 발행하는 단말기 상당수가 먹통이 돼서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새로운 복권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생긴 일입니다.
5.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15개월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과 같아졌는데 곧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오름폭도 커서 올해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5천만 원 이상 뛴 아파트가 53만 가구에 달합니다.
6. 겨울에 먹을 김치를 담그는 '김장'은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우리의 전통 문화입니다. 김장이 한국인의 '나눔 정신'을 잘 보여주는 문화라는 점을 높이 샀습니다.
7.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국내 대학 중에 처음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점수가 아닌 합격 불합격으로 판단하는 절대 평가로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점수로 줄 세우지 않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연구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 취재했습니다.
8. 김관진 국방장관이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이든 미 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한 뒤에 내일쯤 방침을 확정할 걸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