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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국회 정상화…예산 본격 심사 돌입

<앵커>

경색 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 협상이 타결돼서 오늘(4일)부터 국회가 정상화됩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해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갑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어젯밤 타결된 여야 합의안을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먼저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 김한길 대표는 "민생을 위해 국회 정상화를 선택했다"며 "국가정보원 개혁특위를 통해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특검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 강경파 일부는 합의안에 특검 도입이 포함되지 않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따른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 의총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를 이뤄낸 만큼 조속히 새해 예산안과 경제살리기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특위에 입법권을 준 것이 국회의 기본 질서를 벗어났다고 지적했지만, 대체로 합의 내용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개혁방안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국내 파트를 유지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대폭 축소 또는 폐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특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서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고 본격 심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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