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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UHD, 유료방송 가입해야 볼 수 있다?

<앵커>

지금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차세대 울트라 HD 방송을 보려면 케이블이나 IPTV 같은 유료방송에 가입해야 한다는 게 정부 정책 방향입니다.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트라 HD방송은 현재의 HD방송보다 4배에서 최고 16배까지 더 생생한 초고화질입니다.

한중일 TV 제조사의 각축 속에 HD 패널보다 3배 이상 비싸던 UHD 패널 가격이 1년 사이 1.3배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HDTV를 대신할 보편적 수상기로 자리 잡아갈 거란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미 실험방송을 마쳤고, 2015년부터 UHD 본 방송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은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UHD 방송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규정해 지상파만 보는 가구는 못 보고 유료방송 가입자만 볼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시청자 보편 복지를 훼손하고 콘텐츠의 외국 종속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계성/한국방송협회 정책실장 : 한류로 대변되는 콘텐츠 창조경제의 제작기반은 무너지고 우리의 문화주권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정책이 될 것입니다.]

SBS와 KBS, MBC, EBS 지상파 4사와 방송협회, 방송기술인연합회, PD협회 등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유료방송 중심의 방송산업발전종합계획안 폐기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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