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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 개혁 특위 설치…특검 계속 논의

<앵커>

하늘은 뿌옇지만 여의도 정가는 웬일로 맑아졌습니다. 어젯(3일)밤 여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는데 눈에 띄는 합의 내용 조성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두 차례 합의 없이 끝났던 여야 4자 회담이 어젯 밤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여야는 우선 국회에 입법권을 가진 국정원 개혁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정원 개혁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국정원 등 공무원의 정치관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사이버 심리전 활동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연내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와 지방교육자치 선거제도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 특위도 만들되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정개특위 역시 입법권을 가지며 활동시한은 내년 1월 말까지입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두 특위의 구성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설치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특검은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대변인 :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의 시기와 범위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

여야는 또 새해 예산안은 연내에 합의 처리하고 민생 관련 법안도 최대한 신속히 심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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