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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에게 또 섬뜩한 협박 편지…흉기까지

<앵커>

두 달 전에 중국발로 협박성 소포를 받았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또다시 섬뜩한 내용의 협박 편지와 흉기가 배달됐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9시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 출입문에서 협박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하태경/의원실 관계자 : 출근 늘 하던걸로 해서 문 앞에 신문하고 이렇게 있는데 수발하려 보니까 칼이 보여서]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 의원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민족반역자 처단투쟁위원회라는 단체가 발송자로 돼 있습니다.

또 출입구 바닥에는 길이 30cm의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흉기 한쪽에는 하 의원 이름이, 다른 쪽에는 곧 죽는다는 섬뜩한 협박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편지와 흉기에서 지문을 찾으려 했지만, 목장갑 흔적만 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에게는 두 달 전에도 해골 모양의 가면과 흰색 와이셔츠가 든 협박성 소포가 중국 선양 발로 배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중국 공안의 협조를 얻어 수사를 벌였지만, 특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하 의원은 SNS를 통해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북한인권운동을 벌여온 하 의원을 상대로 이 같은 협박사태가 계속되는 점에 주목하고 다 각도로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노경민 KNN, 사진제공 : 하태경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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