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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사장 승진…삼성그룹 '3세 경영' 본격화

<앵커>

오늘(2일) 삼성그룹 인사가 났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둘재 딸 이서현씨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서현 씨는 삼성 에버랜드의 패션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제일모직에서 본인이 맡던 역할을 사장으로 총괄하게 된 것입니다.

에버랜드의 또 한 축인 리조트와 건설 부문은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이 맡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 25.1%로 최대주주인 지주회사 에버랜드의 경영을 여동생 2명이 나눠맡게 되면서 삼성의 3세 경영체제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 출신들이 대거 계열사 사장에 포진한 것을 두고도 후계 구도와 연관짓는 해석이 있습니다.

그룹 내에서 이 부회장 친정 체제를 강화하려는 맥락이라는 겁니다.

삼성은 성공 경험을 계열사로 확산시키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인용/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가 반영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성공경험을 계열사로 전파하려고 했습니다.]

경영진 세대 교체가 이뤄진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주 후반으로 예정된 계열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에서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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