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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자회담 결렬…새누리, 예산안 단독상정 보류

<앵커>

오늘(2일)은 새해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돼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예산안을 확정은커녕 상정도 하지 못하고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지도부 4자 회담을 열어서 해법을 논의했지만 결렬됐습니다. 일단 내일 또 만납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예산안의 헌법상 처리시한인 오늘 새누리당, 민주당의 대표 그리고 원내대표 4명이 만났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예산안 처리를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강조하면서 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고, 새해 예산안의 법정 기일 내 처리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국회가 민생과 국익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은 특검에,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은 특위에 맡기고.]

비공개 회담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예산은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예산안만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맞받으며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기로 하면서 협상의 끈을 완전히 놓치는 않았습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새누리당도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예결특위에 단독상정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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