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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인 유학생 숨진 채 발견…"살해 당한 듯"

"새벽 청소일 하러 가다 습격 당한 듯"

<앵커>

2달 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입국한 2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살해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새벽 4시 반쯤 호주 동부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도심의 한 공원에서 한국인 여성 23살 반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반 씨는 부산의 한 대학에서 공부하다 6주 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와 새벽 청소일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반 씨가 새벽 3시 반쯤 청소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받고 살해된 뒤 공원에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씨가 성폭행이나 강도를 당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공원 근처에서 키 180cm 정도의 한 남성이 윗옷을 벗은 채 지나갔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이 남자의 신원과 행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톰 아미트/퀸즐랜드 경찰 : 우리는 그 당시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엔 3만 4천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방문 비자로 일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해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지난 2008년 한국인 유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고, 50대 교민 여성이 피살된 적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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