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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에 국제유가 하락…북한은?

케리 美 국무 "北, 이란과 분명히 다르다" 강경 입장

<앵커>

어제(24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서방 국가들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 여파가 국제 사회에 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핵협상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오늘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한층 줄어들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겁니다.

제재 완화로 숨통이 트인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힘의 구도가 전면 재편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대표적인 반미국가였던 이란이 미국과 관계 개선에 나설 경우 중동 정세는 큰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란 핵문제가 협상으로 해결 가닥이 잡히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미 핵실험을 세 차례나 실시한 북한은 핵개발 포기를 선언한 이란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못박았습니다.

[케리/미 국무장관 :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핵 실험도 했습니다. 또 핵 포기를 선언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이 시작되려면 북한이 먼저 행동을 통해 핵 포기 방침을 확실하게 입증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의 핵무기없는 세상 주장은 기만이라고 비난했지만 이란의 핵 협상 타결 소식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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