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 맨유 울린 데뷔골!

<앵커>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서 뛰는 김보경 선수가 리그 데뷔골을, 그것도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터뜨렸습니다. 박지성의 후계자 소리 들을만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카디프시티는 전반에 맨유 루니와 에브라에게 골을 내줘 2대1로 끌려갔습니다.

후반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매케이 감독은 후반 32분 김보경을 승부수로 선택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 시절 번호 13번을 달고 나온 김보경은 박지성처럼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한 방까지 터뜨렸습니다.

워팅엄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이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극적인 동점 골이었습니다.

김보경은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환호했고 3만 홈 관중도 함께 열광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 믿기지 않습니다. 추가시간 동점 골입니다.]

[김보경/카디프시티 미드필더 :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로 스포츠는 팀내 최고인 평점 8점을 부여했고, 다른 매체들도 김보경이 카디프시티의 영웅이었다며 극찬했습니다.

김보경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최근 흔들리던 주전 경쟁에 다시 청신호를 켰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