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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혼란·분열 야기 행동 용납 못한다"

시국미사 발언 염두에 둔 듯

<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원로신부 시국미사 발언의 파문이 갈수록 번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는 발언과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단체의 반발도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뿐 아니라 사회단체와 종교계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최근 나라 안팎에서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는 행동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큰 아픔이 될 것입니다.]

국민 분열을 야기하는 발언과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저와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취지의, 박창신 원로신부의 시국미사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홍원 총리도 긴급 간부회의에서 박 신부의 발언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우리 주민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진 그런 행위에 대해서 이것을 오히려 옹호하고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

정 총리는 이런 발언을 국가 부정행위로 규정하고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밝혀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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