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아수라장이 된 주차장에서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한 모텔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10여 명이 급히 대피했고 주차된 차량 3대가 불에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텔 주인이 주차장 한쪽에 쌓아놓은 매트리스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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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경남 창원시 반림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가 입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뱃불이 종이상자 등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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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엔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의 달맞이길 고개 길가 숲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잡목 등 45㎡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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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엔 충남 천안시 성성동의 한 교차로에서 천안터널 방향으로 달리던 에쿠스 차량이 앞서 가던 1톤 트럭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넘어가 마주 오던 25톤 트레일러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에쿠스 운전자 59살 오 모 씨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