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모습 드러낸 박지성…훈련 영상 공개

<앵커>

발등을 다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박지성 선수가 50일 만에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복귀가 임박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뛰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 체력 전담 코치 앞에서 드리블을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에인트호벤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고, "필드로 돌아온 박지성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 8년만에 친정팀 에인트호벤으로 돌아온 박지성은 8경기에서 2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알크마르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을 밟혀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이후 50일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선두를 달리던 에인트호벤도 1승 1무 2패로 하락세를 그리며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에인트호벤은 재도약을 위해 팀의 간판인 박지성의 합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복귀 시점은 빠르면 2주, 늦어도 3주 뒤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