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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미국 판결…"삼성제품 판매금지 가능"

<앵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둘러싼 애플과 삼성의 계속 된 소송전에서 애플이 또 한 번 웃게 됐습니다. 미국 항소법원이 삼성 제품의 판매 금지가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인 삼성과 애플 사이의 특허 소송의 쟁점은 손해 배상을 얼마나 할 것인지, 판매 금지도 할 것인지의 두 가지입니다.

손해배상 규모에 대해서는 배심원단의 심리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판매 금지를 수용하지 않은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습니다.

연방 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가 지난해 12월 20개가 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요청을 기각한 건 잘못이라며 다시 심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판매 금지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갤럭시S와 S2, 갤럭시탭 10.1, 갤럭시 넥서스 등으로 구형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삼성이 이번 판결로 당장에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판매 금지가 이뤄지면 삼성의 대외 이미지에 적잖은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이번 판결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삼성과 애플의 최신제품을 대상으로 한 2차 특허 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항소심이 1심과 마찬가지로 애플이 주장한 디자인 특허를 인정하지 않은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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