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커피 자판기의 '똑똑한 변신'…위생 걱정 '뚝'

<앵커>

커피 자판기는 속이 깨끗할까, 이게 늘 걱정입니다. 이런 걱정을 덜어줄 똑똑한 자판기가 나왔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란 걸 사용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커피 자판기는 비위생적이다, 이런 인식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랩니다.

[김희연/커피 소비자 : 자판기 커피 하면 좀 눌어붙은 커피 잔여물들 그런 게 생각이 나네요. 찝찝하고.]

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커피 자판기입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커피 종류와 농도를 선택하고, 자판기에 갖다 대면 근거리 통신 NFC를 통해 주문한 커피가 나옵니다.

내부 위생 상태도 알려줍니다.

적외선이 먼지와 충돌한 뒤 반사되는 양을 센서가 측정해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추정하는 원리입니다.

원두 찌꺼기 통은 제때 비웠는지, 자석 센서가 확인합니다.

[표철식/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 자기장 세기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몇 번 바뀌었는지를 보면 이걸 청소하기 위해 꺼냈다 넣었다 몇 번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겁니다.]

식사 습관을 알려주는 포크와 아기 소변을 분석해주는 기저귀에도 센서가 숨어 있습니다.

이제 커피 자판기까지 사물인터넷 기술이 사람과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설민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