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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일제히 인상…산업용 6.4%·가정용 2.7%↑

<앵커>

오늘(19일)도 추위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죠. 떨어지는 기온과는 거꾸로 전기요금이 다시 오릅니다. 산업용 전기료가 특히 많이 인상되지만 가정용 전기 인상 폭도 2.7%에 이릅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용을 제외한 모든 용도의 전기 요금이 일제히 오릅니다.

제조업 등 산업용 전기요금이 6.4%, 건물이나 레저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이 5.8%로 특히 많이 오릅니다.

이렇게 되면 한 달에 350만 킬로와트시 이상의 고압 전기를 쓰는 전자업체는 전기요금으로 월 4억 8천500만 원, 지금보다 2천900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12만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써 1천990만 원의 전기요금을 내던 백화점은 127만 원을 더 부담하게 됩니다.

기름이나 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싼 전기요금이 전기 과소비를 불러왔다는 판단이 인상 배경입니다.

[한진현/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 과도한 전기소비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전기에너지와 다른 에너지 간에 가격구조를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발전용 유연탄에는 세금을 매기고, LNG나 등유, 프로판의 세금은 깎아 다른 에너지를 쓰도록 하는 방안도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전력사용 피크 시간대와 야간시간대에 전기요금을 최대 5배까지 차등을 두고 계절별로 요금을 달리하는 요금체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원전 1기에 약간 못 미치는 80만 킬로와트의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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