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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초유의 돈 잔치'…제도 보완 절실

<앵커>

프로야구 거포 최준석 선수가 친정팀 롯데와 계약하며 뜨거웠던 FA 시장이 마감됐습니다. 유례없는 '대박 행진' 속에 문제점도 많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준석은 계약금 15억 원에 4년간 연봉 4억 원, 총액 35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롯데와 계약했습니다.

최준석을 끝으로 FA 15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습니다.

몸값 총액 523억 원의 돈 잔치가 펼쳐진 가운데, 잡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근우의 한화 이적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원소속팀 SK에게 80억 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된 뒤, 한화와 70억 원에 계약해 사전 접촉과 뒷돈 거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저 연봉은 5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FA 몸값은 치솟아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 것도 문제입니다.

[정금조/한국야구위원회 운영팀장 :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전체적으로 전력 평준화에도 도움이 돼야 하니까, 한국적인 현실에 맞게 조정해서 시행을 검토할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SK 최정과 LG 박용택 등 거물급 FA들이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고, 신생팀 KT까지 가세해 FA시장은 더욱 과열될 수밖에 없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적 장치가 절실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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