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내일 러시아전…"상승세 이어간다"

<앵커>

두바이에 도착한 우리 대표팀이 스위스전의 상승세를 이어 이번에도 시원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말리와 스위스에 연승을 거두면서 꾸준히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팀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길에 나선 대표팀이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본선 경쟁력을 테스트합니다.

두바이에 도착한 대표팀은 실내 풋살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당초 야외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모래바람이 거세게 불어 훈련 장소를 급히 변경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피로가 있는 건 조금 있어요.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상대 팀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시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FIFA 랭킹 19위인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한 강팀입니다.

10경기에서 20골을 넣고 5골만 허용하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 3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도 1대 1로 비겨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홍 감독은 러시아가 세계 정상급 전력이라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잘 마무리해서 우리 선수단 전체적으로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합니다.]

대표팀은 A매치 3연승과 함께 유럽팀에 대한 자신감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