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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연체했는데…신용등급 '불이익' 개선

252만 명 등급 상향

<앵커>

그동안 실수로 카드대금을 연체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기만 해도 신용등급에 감점처리가 돼서 소비자 불만이 많았습니다. 앞으론 개선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정 모 씨는 해외 출장 가느라 깜빡 잊고 카드대금을 연체했는데 곧바로 신용등급이 깎였습니다.

자동차를 사면서 제2금융권인 할부금융사 돈을 쓰거나 한 차례 현금서비스 사용으로 신용등급이 깎인 사람도 많습니다.

[조정주/직장인 : 실수로 카드 연체를 한 번 했는데, 신용등급을 깎아내리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용평가사 KCB가 이렇게 부당하게 깎인 신용등급을 원상 회복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일회성 연체인지, 급전 돌려막기식 거래인지,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걸러낸다는 겁니다.

빚을 다 갚기 전이라도 성실히 갚으면 등급이 올라가고, 국민연금이나 세금 납부실적도 신용점수에 반영됩니다.

[김정인/KCB연구소 소장 : 소비자 관점에서의 평가가 도입됨으로 인하여 252만 명 정도가 등급에 상향이 있게 됩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 나이스는 사회 초년병들을 위해 통신이나 전기요금 납부실적도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는 올해 말부터 일부 은행에서 적용되기 시작해 내후년쯤 모든 금융기관이 활용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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