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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 판매 사무실에 40억대 '짝퉁 아웃도어'

<앵커>

아웃도어 의류가 유행이니까 짝퉁도 유행입니다. 해외 최고가 브랜드 제품을 위조해서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기 판매상 간판을 단 한 사무실입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각종 의류 원단이 즐비하고 점퍼와 티셔츠 같은 아웃도어 의류가 쌓여있습니다.

유명 상표가 붙어있지만, 모두가 가짜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김 모 씨 일당은 국내 B사와 캐나다 A사 등 가짜 아웃도어 의류 1만 2천 벌, 시가 40억 원 상당을 유통시켰습니다.

이들은 최근 짝퉁 아웃도어 제품이 넘쳐나자, 국내 매장 수가 적어 희소성이 높은 해외 최고가 제품을 위조했습니다.

43만 5천 원짜리 이탈리아 M사 점퍼는 2만 8천 원에, 13만 5천 원짜리 캐나다 A사 티셔츠는 1만 5천 원에 도매상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팔릴 때는 정품의 절반값에 팔렸습니다.

[조중혁/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피의자 등은 국내 유명 의류업체에 디자인 실장으로 15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서.]

고급 원단을 썼다지만, 기능성이나 세밀함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유인식/아웃도어 업체 상품기획팀 : 우측 가품을 보셨을 때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각종 디테일, 형태는 따라갔으나 완벽히 똑같이 만들 수 있는, 똑같이 빨간색이지만 틀리지 않습니까?]

아웃도어 업계는 이같은 짝퉁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식 유통망을 통해 구입하거나, 온라인 검색을 통해 제품명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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