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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불가" vs "진정성 없다"…엇갈린 반응

<앵커>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고 접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연설이 끝나고 나서 정치권은 어쨌든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사과와 특검 도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는 밥을 지을 수 없습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후 늦게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야당요구 중 하나인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국정원 개혁 특위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곧바로 여야 원내 대표가 만났지만, 민주당은 특검 도입 없는 국회 특위 구성은 무의미하다고 여당안을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9일) 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국정원장과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예정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는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여야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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