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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후 몸싸움까지…여야 대조적 모습

<앵커>

박 대통령은 또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입법을 처리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석에서는 박수치는 여당과 침묵하는 야당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 4대 국정 기조에 맞춰 새해 예산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며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경제 살리기와 민생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때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외국인투자촉진 법안과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 등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습니다.

29분의 연설 동안 경제라는 낱말이 46차례 등장했고, 국민이 44차례, 문화도 37차례 사용됐습니다.

야당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대부분 기립했지만, 퇴장할 때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연설 도중 새누리당 의원석에서는 35번 박수가 나온 반면 야당 의원들은 박수 없이 침묵했습니다.

통합 진보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앞에서 침묵시위를 한 데 이어 본회의장 안에선 마스크를 쓴 채 피켓을 들고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항의했습니다.

연설 직후 국회 본청 앞에선 민주당 의원들과 경찰 경호대 요원들 간에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규탄 집회를 열겠다며 주차된 경호 버스의 이동을 요구하던 민주당 강기정 의원 등과 경호대 소속 경찰관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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