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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게 남다르게…젊은 층 '짝짝이' 패션 인기

<앵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짝짝이 패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양말과 신발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신발 두 짝이 아닌 세 짝이 한 묶음으로 판매됩니다.

기분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을 다르게 신을 수 있도록 기존 켤레에 모양이 약간 다른 한 짝을 추가한 겁니다.

이러한 '짝짝이'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 업체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5배로 뛰었습니다.

[이지수/경기도 수원시 : 다른 쪽으로 이렇게 두 개 신으면 기분 전환도 되고 다른 사람하고 겹치지도 않아서, 자기 개성을 더 살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아예 '짝짝이' 양말만 파는 업체도 모두 이런 심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길 거부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일부 업체는 신발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장식을 따로 판매하거나 원하는 그림을 그 자리에서 인쇄해 주기도 합니다.

패스트패션의 영향으로 과거에도 존재했던 비대칭 스타일이 이제는 더 빠르고 쉬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박관수/스타일리스트 : 기존에는 패션을 앞서 가는 극소수의 사람들만 자신이 가진 본인의 아이템으로 믹스 앤 매치 스타일링을 했다면, 근래에는 브랜드에서 그런 아이템들을 제품화시키면서 소비자들에게, 대중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와 업체 모두 어떻게든 차별화가 필요해진 시대에서 의도된 어긋남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조춘동,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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