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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내일 시정연설…대치 정국 풀릴까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8일) 국회를 찾아서 첫 시정 연설을 합니다. 연설내용에 따라서 여야 대치 정국이 풀릴지, 아니면 아예 장기화될 지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새해 예산안을 설명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관심은 여야 대치 정국을 초래한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떻게 언급할지에 집중돼 있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내 특위 구성 등이 정치적 현안들입니다.

일단 박 대통령은 내일 오전 30분 동안의 시정연설에서 정치적 현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정연설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현안은 언급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원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대신 박 대통령은 민생공약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직 대통령의 국회 방문 시정연설은 이번이 네 번째로, 대통령이 입장할 때 기립할지, 박수는 칠지, 야당의 태도도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대통령에 대한 기본 예우를 갖추되 내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행동지침을 정할 방침입니다.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예의를 지키면서도 어떤 형태든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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