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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아픔 딛고…'9·11 빌딩' 다시 태어났다

불황 여파로 절반 가까이 텅텅 비어

<앵커>

9·11 테러 현장에 재건되는 세계무역센터 건물 가운데 한 동이 완공됐습니다. 미국인들에겐 감격의 순간이지만 불황 여파로 절반 가까이 비어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라운드 제로에 재건 중인 7개의 건물 가운데 가장 먼저 완공된 '포 월드트레이트센터'입니다.

악몽의 테러 이후 12년, 공사가 시작된 지 7년여 만입니다.

[블룸버그/뉴욕시장 : 계속되는 재건작업은 물론 뉴욕시 전체에도 감격 스러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72층의 건물을 올라가면 뉴욕의 멋진 전망이 펼쳐집니다.

건물 안의 모든 벽면을 이렇게 투명한 통유리로 만들어서 9·11 추모공원의 전경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게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불황의 여파 속에 건물의 절반 가까이는 아직도 비어 있습니다.

내년 초 완공되는 미국 최고층의 대표건물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제로 리버/WTC 개발사업자 : 건물 임대는 빨리 해결될 겁니다. 11개의 지하철 노선과 뉴저지행 노선과도 인접해있죠.]

상처를 딛고 부활을 알린 세계무역센터가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해답은 미국 경제에 달려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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