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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연말…슬슬 늘어나는 음주운전 사고

경찰, 오는 22일부터 집중단속

<앵커>

송년회 철이 가까워 오면서 슬슬 음주운전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연말 분위기 때문에 인생을 망치거나 목숨을 잃을 순 없겠죠.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가게를 향해 그대로 돌진합니다.

유리는 산산이 부서졌고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13일) 자정쯤 서울 미아동 횟집으로 음주운전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식당 안에 있던 손님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놓고 차를 돌려놓으려다가 건물로 돌진한 거죠.]

어제 새벽 서울 서초동에서도 만취 운전자가 차를 몰고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낮에는 어떨까. 경찰이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음주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운전자는 뒤늦게 후회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이모 씨 : (오늘은) 3잔을 마셨어요. 어제저녁에 먹은 건 덜 취해서…. 잘못했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음주운전 사고가 늘어납니다. 

지난해 1, 2월 4천600여 건이던 음주운전 사고는 연말에 5천500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두 달 동안 음주운전 사고로 140명 넘게 숨졌습니다.

[권영도/서울 관악경찰서 교통안전과 팀장 :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내가 한두 잔 먹어서 괜찮겠지' 그런 건 버리시고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경찰은 3주 동안 예방활동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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