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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근무하면서 불법 스포츠 도박"

공기탁·토니안 등 31명 사법처리

<앵커>

SBS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린 연예인 불법 도박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연예인 7명을 포함해 모두 31명을 사법처리 했습니다. 연예사병으로 근무했을 때 도박을 했던 연예인도 있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적발된 연예인 가운데 도박 액수가 억대를 넘긴 사람은 모두 4명입니다.

공기탁이란 예명의 전직 개그맨 공성수씨가 17억 9천만 원, 토니안 안승호 씨 4억 원, 개그맨 이수근 씨 3억 7천만 원, 방송인 탁재훈 씨가 2억 9천만 원을 베팅했습니다.

가수 앤디 이선호 씨와 개그맨 양세형 씨도 수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한 도박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스포츠 경기 승리 팀에 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입니다.

주로 프리미어리그를 대상으로 베팅을 했는데, 유흥업소에서 사귄 사람들에게 소개를 받았습니다.

[윤재필/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 함께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같은 시기에 연예병사로 근무하면서 도박에 참가하였습니다.]

검찰은 도박 액수가 억대를 넘긴 4명을 재판에 넘기고, 1천만 원대 3명에겐 벌금형을 청구했습니다.

다른 도박 참여자 14명 역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방송인 김용만 씨 등 5명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불법 도박 운영자 2명은 구속, 관련자 8명은 불구속 기소했는데 이들이 불법 도박 수수료로 챙긴 돈이 수십억 원이라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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