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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또 중국발 스모그…미세먼지 주의!

15일 오후 쯤 물러갈 듯

<앵커>

오늘(14일) 밤늦게부터 내일 오전까지 또 한 차례 중국발 스모그가 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르던 가을 하늘에 또다시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군산의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당 158㎍까지 올라갔고 대구 143, 동두천은 139를 기록했습니다.

평상시보다 먼지가 최고 세 배나 많은 건데, 이미 들어온 중국발 미세먼지에다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까지 합쳐진 겁니다.

오늘 밤 늦게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또 들어옵니다.

어젯밤 베이징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에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환경부는 예측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반도를 강타한 중국발 미세먼지와 같은 데서 만들어진 겁니다.

하지만 지난번만큼 농도가 강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당 200~400㎍ 정도로 지난번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고농도 미세먼지는 지난 10월 29일에 비해서 강도가 약하고 이동 중 확산 되어서 지난번보다는 약하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나는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2배 정도로 높아지고 특히 황산염 같은 오염물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중국 북부 지역은 석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미세먼지 성분 중에 황산염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환경부는 이번 중국발 스모그가 내일 오후부터는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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