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권 '극한 대치'…인사청문회 대격돌 예상

<앵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극한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범야권 결집에 나서자 새누리당은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내일(11일) 시작되는 인사청문회에서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 101일 만에 서울광장 천막당사를 접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범야권 연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용득/민주당 최고위원 : 1차 투쟁이 민주당의 투쟁이었다면 2차 투쟁은 각 종교, 시민단체, 야당 등과 함께…]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민생을 외면한 채 신 야권연대를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국회를 외면한 투쟁은 민생을 역행하는 일임을 아직도 민주당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현미경 검증을 시도하는 야당과 정치공세에 단호하게 맞서는 여당간에 격돌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검증단은 문형표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지난 2007년 실거래가 14억 원대 아파트를 3억 원이 싼 10억 9천만 원에 계약한 것을 놓고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1988년 연고가 없는 전남 여수에 산 땅을 놓고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981년부터 2년 사이 서울과 경기도 광주 지역으로 5차례 주소를 옮겨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형표 후보자 측은 아파트 거래는 정상 거래였다며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을 일축했고, 김진태 후보자 측은 노후에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찬현 후보자 측은 당시 출산이 임박했던 부인의 진료를 위해 이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설치환,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