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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강남 지역?…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앵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서울 강남과 비강남 지역의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연말까지 잇단 분양에 나선 강남 쪽은 없어서 못 팔 정도고 다른 지역은 미분양만 쌓이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의 지난주 청약 결과는 평균 25.9대 1이었습니다.

114제곱미터 아파트는 60대 1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에 10억 원 넘는 분양가에도 청약이 폭주한 겁니다.

[이재만 과장/삼성물산 : 오래간만에 강남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니까 상품구성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요, 입지 부분도 세부적으로 따지면서 학군과 더블 역세권, 이런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서울 반포동에 새로 들어설 아파트의 경우,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여는데도 벌써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서울 마포 지역에서는 강남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수준인데도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경기도 김포지역은 최근 두 달 새 분양이 늘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2천 가구에서 4천 가구로 폭증했습니다.

[박합수/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강남권 같은 경우에는 부유층의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지역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 커질 걸로 예상이 되고요, 반면 일반 수요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한계로 전반적인 관망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은 분양 완판, 다른 지역은 전세전환을 통한 미분양 해소라는 상반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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