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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돌직구 탐나네'…美·日 행복한 러브콜

<앵커>

'오승환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돌직구를 탐내고 있어서 오승환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은 오늘(7일) 오승환의 한신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오승환이 일본 진출 결심을 굳혔고, 한신 구단이 다음 주 협상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신뿐만 아니라 자금력이 풍부한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도 영입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승환 측은 충분히 시간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동욱/오승환 에이전트 : 일본 구단에서 많은 돈을 준다거나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 짓고 싶어해도, 저희는 미국 구단과 충분한 이야기를 해본 다음에 결정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등 불펜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승환의 절친한 선배 임창용은 미국 진출을 조언했습니다.

[임창용/시카고 컵스 : 일본에서 선수 생활하다가 성적이 안 좋으면 미국 가기는 힘들잖아요. 차라리 빅리그로 갔다가 (일본에) 올 수 있는 방법도 있고…]

몸값을 기준으로 하면 일본이 낫지만 미국은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승환은 말 그대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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