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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풍년에 가격 하락…김장 비용 줄어든다

<앵커>

배추 작황이 너무 좋아서 공급 과잉에 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올해 김장은 작년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담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된장국과 겉절이 주재료인 가을 얼갈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태풍피해도 없고, 날씨가 좋았던 덕에 작년보다 씨알이 굵고 맛도 좋은데, 값은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심재영/얼갈이 재배 농민 : 태풍 피해나 폭우 피해없이 잘 넘어오고 예년에 비해서 10%에서 15% 이상은 출하량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정확히 1년 전엔 배추 한 포기에 3천500원이었는데, 지금은 비슷한 값에 세 포기를 살 수 있습니다.

김장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 주엔 포기당 1천 원 밑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무도 다음 주엔 개당 600원까지 내려갑니다.

마늘은 이미 작년의 절반, 고추도 30% 정도 값이 내려서 김장 비용도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장희성/대형마트 배추 구매 담당 : 통상 4인 가족 기준으 로해서 2, 22만 원 수준의 비용이 드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2, 30% 가격이 떨어지면서 15, 6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이 참에 김장을 더 하겠다는 주부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광교/서울 등촌동 : 그냥 넉넉히 해서 만두도 해먹고 그냥 그렇게 하려고요. 올해 배추값 좀 싸거든요. 넉넉하게 해먹으려고요.]

간만에 가벼워진 장바구니 물가에, 김장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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