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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돌렸는데도 먼지 '둥둥'…해결책은?

<앵커>

바깥 생활은 물론이고 요즘은 집안에서도 밀려들어 온 미세먼지 골칫거리입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없앨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김아름 씨는 두 살 배기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매일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합니다.

[김아름/경기 광명시 : 아직 아기가 어려가지고 먼지나 그런 것을 많이 신경써서 매일매일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김 씨가 청소한 거실은 무척 깨끗해 보입니다.

청소전문업체의 장비를 이용해 거실과 안방의 먼지를 빨아들여 봤습니다.

미세먼지와 머리카락, 시커먼 먼지가 장비 안 물통에 둥둥 떠다닙니다.

투명하게 맑았던 물 자체가 거무스름하게 변했습니다.

김 씨 가정의 진공청소기가 제 기능을 못 한 겁니다.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경우 빨아들인 먼지가 연결부위나 공기배출구 등을 통해 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의성/청소전문업체 대표 : 큰 먼지같은 경우 제거가 되지만 그 다음에 2차 오염이 또 된다는거죠. 포름알데히드라든지 분진자체가 아주 작은 분진이 새는.]

성능이 떨어지는 진공청소기를 쓰면 오히려 미세먼지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청소기 선택 때 흡입력만 따지지 말고, 미세먼지 여과 능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바닥뿐만 아니라, 가구나 가전제품 사이도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물걸레로 꼼꼼히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시 입었던 옷이나 커튼이나 카펫, 침구류도 자주 세탁해야 미세먼지가 집 안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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