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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수출' 기반 마련…교역 2배 확대

<앵커>

우리나라와 영국이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 기업들이 한국과 영국은 물론 제 3국의 원전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도록 서로 협력하자는 겁니다.

영국은 현재 운영 중인 원전 16기 가운데 15기를 2023년까지 폐기하고 10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노후화된 영국 원전 시장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112억 달러 규모인 양국 간 교역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글로벌 이슈까지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그래서 어떤 포괄적, 창조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600년 역사의 런던 시티 연회장인 '길드 홀'에 파란색 한복을 입은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런던을 구성하는 32개 기초자치 단체 가운데 국제 금융 중심인 런던 시티의 기포드 시장은 의전 서열 2위로서, 전통에 따라 국빈 만찬을 주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런던 한국 영화제에도 참석해 감독과 배우들을 격려했습니다.

여왕과 작별인사를 끝으로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벨기에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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